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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8회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 정기발표공연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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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벅수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8,837회   작성일Date 14-03-25 12:16

    본문

    여러분을 제48회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정기 발표공연“하늘, 땅 그 가운데 우리마당” 축제의 자리에 삼가 모십니다.

    초록은 지천이고 꽃은 피어 분분한 이 봄, 이 화사한 계절에 설레는 마음으로
    여러분을 애살과 신명, 풍자와 해학이 넘쳐나는 “하늘, 땅 그 가운데 우리마당” 축제가 펼쳐지는 봉수골 마당에 여러분을 삼가 모십니다.

    통영오광대는 매년 4월초 봄놀이를 했습니다. 삼현육각의 매구패를 앞세우고 영기(令旗)를 휘날리며 삼도수군통제사 모양으로 꾸민 사또(使道)가 서리, 역졸, 나졸 등을 거느리고 출두 하였으며, 말을 탄 팔선녀(八仙女)와 종자(從者)가 뒤 따랐습니다. 이 행렬이 고을 안을 한 바퀴 돌고, 미륵산의 용화사 근처의 잔디밭에 올라가 한 바탕 매구를 치며 놀고, 이어서 오광대 탈놀음을 놀았다고 합니다. 그 모습은 장관이었고 놀이는 신명 그 자체였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오늘 정기공연을 펼치는 여기 봉숫골은  통영오광대와는 각별한 인연이 있는 장소입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용화사 돌탑이 사라지고, 때론 소박하고 고즈넉한 그러면서 마당의 분위기는 사라져 안타깝지만 통영오광대의 연희는 계속되어집니다.

    모르는것 보다 아는게 낫고 아는 것 보다 행하는게 낫고 행하되 즐기는 것이 더 낫다고 했습니다. 축제는 즐기는 자의 몫입니다.

    저희들의 준비한 정기공연인 “하늘, 땅 그 가운데 우리마당” 축제는 여러분들의 자리입니다.

    오늘 하루 일상의 근심 걱정 다 내려놓으시고 신명난 공연 보시며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축제의 장에 오신 모든 분들의 각 가정에 만복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라며 올 한 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어지시길 신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 .4. 5

    통영오광대보존회장 김홍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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